이런저런

[스크랩] 음식보다 경치가 더욱 아름다운 궁예도성

박재란 2008. 9. 7. 11:24

 

 

 궁예도성

 

 궁예도성에서 바라본 고석정

 


궁예도성(弓裔都城)이라고 하면

후삼국시대 태봉국의 왕으로 철원에 도읍을 정했던

궁예의 기념관으로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들어서는 입구의 아취형 문과 그 안으로 보이는 격조 높은 건물이

외관만 보면 영락없는 박물관을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우와 돼지갈비

그리고 일반음식을 판매하는 전문 및 대중음식점입니다.

 

이 음식점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한탄강변의

고석정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잦습니다. 

 


우리 일행(10명)은 고석정을 둘러보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음식점 현관에는 와인이 비치되어있는 데,

사방에서 지글거리는 고기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창가에 자리를 잡으면 식사를 하며 한탄강과

고석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가볍게 식사를 하자는 의견에 따라

3개의 테이블에 돼지갈비 2인분씩(합계 6인분)을 시켜

맛만 보고 냉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주문을 받은 종업원은 한 테이블 당 적어도

 3인분(합계 9인분)은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이에 기분이 상한 우리는 육류를 포기하고 그냥 냉면만 먹었습니다.

 

글쓴이는 누룽지 된장을 시켰는데 맛은 여느 음식점과 비슷했습니다.

냉면 맛도 괜찮다고 합니다.

(음식을 찍는데 익숙하지 않아 냉면사진을 담지 못했음). 


선반 위에 놓인 식충 식물을 카메라에 담고는 밖으로 나옵니다.

건물 옆으로 돌아가니 고석정의 정자를 비롯하여

한탄강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이 시야 가득히 들어옵니다. 

 음식점 안의 식충식물

 

 음식점 뒷모습

 

 

정원의 연못

 

 고석정 풍경

 

 굽이치는 한탄강


건물 앞 넓은 정원에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고

이 주변으로 조경이 잘 되어 있어 쉬어가기도 안성맞춤입니다.

 

고석정을 답사하고 이곳에 와서

음식을 즐긴다면 눈과 입이 즐거울 것입니다.

 

다만 앞으로 음식을 많이 시키도록 종용하는 행위는

시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200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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