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참 맘에 든다.

[스크랩]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 김범수

박재란 2009. 10. 18. 09:05



        너를 보내는 들판엔 마른 바람이 슬프고
        내가 돌아선 하늘엔 살빛 낮달이 슬퍼라



        오랫도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것같은 삶의 무게여
        가거라 사람아 세월을 따라
        모두가 걸어가는 쓸쓸한 그길로



        이제 그누가 있어 이 외로움 견디며 살까
        이제 그누가 있어 이 가슴 지키며 살까



        아 저하늘에 구름이나 될까
        너 있는 그 먼땅을 찾아 나설까
        사람아 사람아 내하나의 사람아
        뒤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사람아 사람아 내하나의 사람아
        뒤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출처 : 7080 당신의 추억이 머무는곳
        글쓴이 : 스나이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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