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를 출발하여 약 1시간 20분을 걸으면 굴목다리를 만나게 되고
이 굴목다리를 건너면 선암사와 송광사의 중간쯤 되는 곳에서 남도삼백리길
최고의 명소로 꼽히는 보리밥집이 나옵니다.
거리로는 선암사에서 2.8km, 송광사에서 3.7km이지만 걷는 시간은 거의 같습니다.
산속 오두막에서 보리밥, 야채전, 도토리묵에 동동주, 소주, 캠맥주 등을 파는데
선암사에서 출발하던 송광사에서 출발하던 한시간 반쯤 걸어서 이곳에 도착하면
누구라도 속이 출출하고 목도 마르게 마련이니 이집이 바로 오아시스인 셈입니다.
함께 걷던 '우리땅걷기'의 도반 '구름에달가듯이'님이 도토리묵에 동동주와
막걸리를 내셔서 꿀맛 보다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 밑에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그릇을 깨끗이 비우다 못해
하마터면 그릇까지 먹어치울뻔 했습니다.
손가락 꾸욱~ 부탁드립니다.^^*
굴목다리
보리밥집
11시 20분경 보리밥집에 들어섭니다.
도토리묵도 있었는데 사진이 빠졌군요. 허겁지겁 먹느라고.
이 청정 산속에서 직접 기른 신선한 야채입니다.
이만하면 설겆이가 필요 없을듯 합니다만...
가마솥에 펄펄 끓는 누룽지는 누구라도 떠서 먹을수 있습니다.
장작불에 몸도 녹이는 그야말로 등산객들의 오아시스가 따로 없습니다.
11시 50분경 송광사를 향해 출발
비가 그친 덕분에 마른 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장난을 치며 정답게 산행을 즐기는 어느 부자
거리상으로는 이곳이 선암사와 송광사 중간지점.
송광굴목삼거리
<굴목재 관련포스트 : http://blog.daum.net/manhoc/1597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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